
▲가수 전인권(왼쪽)과 신대철(사진=SBS, 신대철 SNS)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가수 전인권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나선다.
신대철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12월 31일 8시 40분 광화문에 선다. 주인공은 ‘아름다운 강산’”이라면서 “노래는 전인권 선배가 한다. 편곡은 내가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연주는 전인권 밴드와 같이한다. 나의 아우 (신)윤철이 함께 연주한다”면서 “특별히 국악기와 협연한다. 국악 편곡은 김백찬이 했다. 단 한곡! ‘아름다운 강산’을 20여 분 간 연주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름다운 강산’은 신대철의 아버지이자 뮤지션 신중현이 쓴 곡이다. 1974년 발표된 신중현과 엽전들 2집 음반에 수록됐으며 이후 이선희가 리메이크해 대히트를 기록했다.
앞서 친박 단체가 집회 도중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신대철은 “이 곡은 ‘권력자를 찬양하는 노래는 만들 수 없지만 아름다운 우리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노래는 만들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면서 “박사모, 어버이연합 따위가 (‘아름다운 강산’을) 불러서는 안 된다. 촛불집회 집행부는 나를 섭외하라. 내가 제대로 된 버전으로 연주하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신대철은 “이 땅은 역사적으로 삼국시대(혹은 그 이전) 이래로 고려, 조선, 한국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온 터전이다. 박정희 등 권력이나 정권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잠시 왔다가 가는 권력에 굴복하지 않았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