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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콘] 즐기는 빅뱅, 뜨거운 V.I.P…고스란히 담긴 11년史

▲빅뱅 '0.TO.10 FINAL IN SEOUL' 콘서트 현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 '0.TO.10 FINAL IN SEOUL' 콘서트 현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이 지난 10년사를 총망라하는 콘서트를 펼쳤다. 세계 각국의 팬들이 모인 이번 콘서트는 그 어떤 공연보다도 뜨거웠고, 또 열정적이었다.

8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빅뱅 콘서트 '0.TO.10 FINAL IN SEOUL'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총 6만 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번 콘서트는 탑의 군 입대 전 한국에서 여는 마지막 콘서트다. 그런 만큼 이번 콘서트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팬들의 아쉬움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런 팬들을 달래고자, 공연에서는 매 장면마다 새로운 형태의 무대 배경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초대형 3단 피라미드 리프트가 설치돼 스케일부터 관객들을 압도했다.

▲빅뱅 '0.TO.10 FINAL IN SEOUL' 콘서트 현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 '0.TO.10 FINAL IN SEOUL' 콘서트 현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특히, 10년 동안 수도 없이 무대에 올랐던 빅뱅 멤버들의 물오른 퍼포먼스와 수많은 히트곡, 최근 발표한 'MADE THE FULL ALBUM'에 실린 신곡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 등 무대도 함께 꾸며져 팬들의 환호를 더욱 끌어모았다.

알찬 세트리스트도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다. 비활동곡이지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천국'을 시작으로 '위 라이크 투 파티', '핸즈 업', '배드 보이', '루저' 등 쉴 새 없는 무대가 이어졌다. 여기에 승리, 대성. 지드래곤(이하 지디), 탑, 태양 등 솔로 공연과 함께 지디 앤 탑, 지디 앤 태양 등의 유닛 무대도 어우러졌다.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 대성의 '날 봐 귀순' 등의 무대와 함께 지디의 '하트 브레이커'·'크레용' 등이 이어진 뒤 지디 앤 탑의 '하이 하이' 전주가 나오자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이에 화답하듯 지디 앤 탑은 세그웨이를 활용해 넓은 무대를 여기저기 질주하며 뜨거운 무대를 연출했다.

지디 앤 태양의 '굿 보이'와 탑의 '아무렇지 않은 척'·'둠 다다'는 물론, 태양의 '눈 코 입'·'나만 바라봐'·'링가 링가' 무대에서는 팬들의 리액션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물론 멤버 개개인의 명곡이 많았던 만큼 빅뱅 멤버들의 유닛 무대와 솔로 무대도 퀄리티가 달랐다.

▲빅뱅 '0.TO.10 FINAL IN SEOUL' 콘서트 현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 '0.TO.10 FINAL IN SEOUL' 콘서트 현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발군의 입담도 돋보였다. 대성은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강 2개가 있다. 한강과, 여러분의 야바이 강이다"는 멘트로 현장에 웃음을 모았다.

승리는 "빅뱅이 데뷔하고 올해로 11주년이 됐다. 작년 여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10주년 공연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다시 보고 싶다 하셔서 앵콜 파이널 공연을 하게 됐다"고 이번 공연을 소개했다. 태양은 "'0.TO.10' 공연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다"고 지난해 공연을 회상했고, 대성은 "아침부터 너무 설렜다. 아침에 팬미팅도 있었어서 일찍부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부푼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군 입대를 앞둔 탑은 "빅뱅 완전체 콘서트로는 당분간은 이게 마지막 무대다. 그래서 내게도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공연이 될 것 같다"고 감회에 차 말했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오사카 개그맨'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승리는 특유의 언변으로 콘서트의 진행을 도맡아 감칠맛을 더했다.

공연 말미에 이르러 탑은 군 입대 소감도 함께 전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 추억을 쌓아나가고, 뜨거운 기다임으로 우릴 발전시킨 것도 여러분이다. 감사하다"고 운을 뗀 그는 "19살 때부터 한 번도 쉼 없이 달려왔다. 가본 적 없는 새로운 환경에 처해진다는 두려움과 쓸쓸함이 없잖아 있었는데,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딱 한 달 정도 남았다. 누구나 가는 건데, 여러분들이 뜨겁게 사랑해준 덕에 화려하게, 잠시동안 마무리 짓고 가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해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어 탑은 멤버들과 부모님, 양현석 양민석 테디 쿠시 등 프로듀서 및 관계자들에 감사 인사를 더했다. 그는 "2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진 않을 거다. 이 무대에서 여러분들 웃는 얼굴 담아가려 아이컨택을 많이 했다. 2년 뒤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빅뱅 '0.TO.10 FINAL IN SEOUL' 콘서트 현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 '0.TO.10 FINAL IN SEOUL' 콘서트 현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뜨거웠던 빅뱅만큼 팬들도 뜨거웠다. 스탠딩과 좌석의 구분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모두가 일어서서 공연을 즐겼다. 꽃가루부터 폭죽, 불꽃 효과 등 무대효과에 아낌이 없던 연출은 흥을 돋게 했다.

지난 10년을 아우르는 VCR도 눈길을 끌었다. 2006년 발표한 '라 라 라'의 무대 영상이 나올 땐 팬들의 환호가 더해졌다. 그동안의 공연 비하인드 영상의 모음에서도 팬들은 눈을 떼지 않았다. 빅뱅이 빅뱅 다큐를 시작으로 대중과 마주했던 만큼 '0.TO.10'이라는 이름 아래 콘서트는 빅뱅의 10년을 포괄하는 구성으로 진행돼 또 다른 감회를 느끼게 했다.

이에 더해 태양의 소울풀한 보컬, 대성의 속 시원한 고음, 승리의 흥과 탑·지디의 무대를 '갖고 노는 듯한' 장악력은 공연을 찾은 팬들을 더욱 열광케 하는 장을 마련했다. 10년 동안 쌓아온 빅뱅의 내공은 당분간 보기 어려워진 완전체 활동에도 팬들에게 이들을 기다리게 할 원동력이 됐다. 팬들에 전한 이들의 진심은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더욱 빛냈다.

▲빅뱅 '0.TO.10 FINAL IN SEOUL' 콘서트 현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 '0.TO.10 FINAL IN SEOUL' 콘서트 현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10년이 빠르게 지났습니다. 잠깐의 기간동안 같이 못 하는 것뿐인 것 같아요. 10년이 빨리 간 것처럼 우리 다섯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다시 볼 날도 굉장히 빨리 올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있을테니, 여러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다섯을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태양)

"10년 동안 직업을 즐기며, 큰 사랑 받고 쭉 일할 수 있던 것만으로도 큰 복이고 정말 감사할 일이라 생각해요. 저뿐만 아니라 다섯 멤버 모두가 매일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많이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대성)

"해를 거듭할 수록 말을 안 해도 서로 느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느낌이 점점 커져가는 게 곧 공감대가 형성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계속 우리가 열심해 해서 여러분들께 자주 찾아뵀어야 하는데 늦어서 죄송합니다. 다행히 올해 시작을 한국에서, 같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함께해 행복하고 든든해요. 올해는 더욱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지디)

"빅뱅이 여태 발매한 곡이 몇백 곡이 넘어요. '거짓말',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등 저희 노래를 들으며 그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시는 분들을 보면 여러분들과 저희가 함께 살아온 것 같아요. 여러분들과 함께 11년이라는 세월을 여러 추억 만들며 쉴 새 없이 달려왔어요. 앞으로도 20년, 30년까지 여러분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요. 지금만 같이 빅뱅과, 못난 저를 응원해준다면 죽을 힘을 다 해 열심히 하겠습니다."(승리)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와 함께 추억을 쌓고, 뜨거운 기다림으로 우릴 발전시킨 것도 다 여러분이에요. 항상 감사해요. 이제 (군입대가) 한 달 정도 남았어요.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 덕에 잠시동안 화려하게 마무리짓고 가 감사하고요. 2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진 않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 웃는 얼굴을 따뜻한 기억으로 담아 2년 뒤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탑)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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