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MC', '유느님' 유재석이 김종민의 인지도에 무릎 꿇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의 '너의 이름은'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길거리 인지도를 파악하기 위해 파트너와 거리에 나섰다.
이날 유재석 김종민, 하하는 최민용, 광희는 조권과 짝을 지어 자신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 위해 나섰다.
유재석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강원도 정선을 향해 가던 도중, 톨게이트를 지났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톨게이트 직원은 유재석을 보자마자 "어머 어머"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심지어 직원은 북한에서 온 새터민이라는 점에서 유재석의 놀라운 인지도를 엿볼 수 있었다. 김종민은 "북에서 오신 분까지 알아보냐"며 "오늘 녹화 빨리 안 끝나겠다"고 짐작했다.
하하는 최민용과 기사식당에 가서 인지도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최민용은 과거 논스톱을 떠올리며 "하하가 내 출연료의 1/10도 못받던 애다. 이번에 만 원이라도 더 받아야 한다"며 하하와 대결했다. 특히 최민용은 자신을 알아보는 시민들에 기뻐하며 "역시 예나 지금이나 대중은 나를 원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남동에 도착한 하하는 "마포구는 내 동네라서 걸음걸이만 봐도 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하는 장사를 하고 있는 어르신을 향해 다가가 "혹시 저를 아시냐"고 패기있게 질문을 던졌지만 모른다는 뜻밖의 대답을 들었다. 당황한 하하는 "산이나 바다로 가자. 여기서 못 알아보는 건 아니지 않냐"며 빌었고, 최민용은 "내 동생 하하 많이 좀 사랑해 주시라"고 소리쳐 하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하하는 녹화 3시간 만에 촬영을 종료하게 됐다.

유재석은 산골마을에 도착해서도 자신을 알아보는 어르신들 때문에 기쁨과 당황스러움을 동시에 느꼈다. 그는 "예전에는 메뚜기 탈을 쓰고 날 알아봐 주길 바랬는데 지금은 날 모르는 사람을 찾고 있다"며 격세지감을 느꼈다. 깊고 긴 마을에 도착해 회관을 방문한 유재석은 보자마자 "여긴 어쩐 일이냐"며 반가워하는 어르신들을 향해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유재석은 마을에 91세 최고령 어르신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두 사람은 어르신의 집에 도착해 떨리는 마음으로 "저를 아시나요"라고 질문했다. 할머니는 김종민은 본 것 같지만 유재석은 본 적이 없다며 "하루종일 TV만 보고 사는데 (유재석 씨는) 본 적 없다"고 말해 유재석을 두 번 당황시켰다. 유재석은 할머니 집의 TV를 급히 돌려보며 자신을 찾기 시작했지만 이날따라 유재석이 나오는 채널은 없었다.
할머니는 오직 김종민만 바라보며 애정을 표현했고, 유재석의 이름까지 처음 들어봤다고 말해 그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돌아가는데 왠지 씁쓸하다. 나는 많이 부족하다. 진짜 올해는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