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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종영②] 20회 연속 1위, 안방극장은 왜 '낭만'에 응답했나

▲큰 인기를 끈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사진=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큰 인기를 끈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사진=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7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9.5%(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 시청률로 단숨에 1위 자리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김사부는 시청률 상승을 맛봤고, 이 기세를 이어갔다. 시상식으로 인한 한 차례 결방에도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사실,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영되기 전에는 어떤 '우려'들이 있었다. 앞서 여름에 의학드라마를 표방한 '닥터스'가 큰 인기를 끌며 방송됐기에, '낭만닥터 김사부'의 편성 시기를 두고 수많은 논의가 이어졌다. 결국은 '닥터스'의 차차기 작품으로 최종 편성을 확정받았고, 의학 드라마가 범람하는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은 쉬이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결국 기우로 끝났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한석규라는 믿음직한 선장 아래 유연석 서현진 진경 임원희 변우민이라는 든든한 항해사들이 더해져 안정감을 갖고 시작했다. 김민재와 신예배우 서은수 양세종 등도 가세했다. 다채로운 캐스팅과 병원 내 많은 롤들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기존 의학드라마 다수가 외면하곤 했던 진짜 병원의 현실이 담기며 몰입도를 높였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응급 환자들과 의사들의 고뇌, 환자 보호자와의 갈등 등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부분도 여과 없이 반영됐다. 병원 내 알력다툼과 '돈'만을 쫓는 모습도 그대로 그려졌다.

다만, 이토록 현실을 투영한 이 드라마는 '낭만'이라는 실마리를 놓지 않았다. 은둔한 괴짜 천재 의사인 김사부(한석규 분)이 그려내는 의료인으로서의 낭만과 참된 마음은 후배 의사들의 귀감이 됐다. 이와 동시에, 현실을 아프지 않게 꼬집으며 진짜 의사의 길을 제시했다. 부패한 권력은 몰락하고 마는 '권선징악'의 가치도 실현시켰다.

유연석(강동주 역)과 서현진(윤서정 역)의 로맨스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바쁘게 휘몰아치는 의학 드라마의 큰 틀은 깨지 않으면서도 유연석 서현진은 설렘 가득한 케미를 냈다. 청년 의사들의 라이벌 의식과 경쟁은 청춘드라마를 연상케 했으며, 다소 삐뚫어진 마음을 갖고 있던 유연석과 양세종(도인범 역)이 제대로 된 의사로 발돋움하는 성장드라마도 담겼다.

이를 모두 아우르는 스피디한 전개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첫 회부터 모든 사건의 시발점인 과거 이야기들이 함축적으로 담겼다. 유연석의 대 과거, 서현진과 유연석의 갈등 그리고 사랑, 이별 등의 이야기가 1회에 모두 담기며 눈을 뗄 수 없는 집중력을 낳게 했다.

다양한 요소들이 모이며 '낭만닥터 김사부'는 27.6%이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임과 동시에 새해 드라마들이 나타낸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쭉 1위를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낭만닥터 김사부'는 그렇게 마지막까지 '꽃길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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