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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출격] 류승범, 14년 만에 연극 어땠나…'남자충동' 거친 에너지에 주목하라

▲류승범(출처= 프로스랩)
▲류승범(출처= 프로스랩)

류승범의 에너지는 스크린과 무대를 가리지 않았다. 14년 만에 연극 나들이임에도 변함없는 사실이었다.

19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진행된 연극 '남자충동' 연습실 공개가 진행됐다. '남자충동'으로 1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류승범은 어색함 없이 무대를 활보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걸죽한 전라도 사투리, 여기에 때론 거칠고 때론 귀여운 장정의 모습을 오롯이 표현하며 "역시 류승범"이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남자충동'은 남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남자들을 풍자하고 비판하면서 진정한 인간성에 대해 고민하는 작품. '조광화展을 통해 선보이는 장정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소개된다.

1997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극찬 속에서 제21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1998년 제3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제34회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대상 등을 휩쓸며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2004년 재연 당시 안석환, 조혜련, 오달수, 엄기준 등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류승범(출처= 프로스랩)
▲류승범(출처= 프로스랩)

류승범은 주인공 장정 역을 맡았다. 장정은 노름꾼 아버지, 자폐아 동생을 보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더 남자다워 지길 바라는 인물. 영화 '대부'를 인생 모토로 삼으면서 작은 조직 폭력배를 꾸리며 "진정한 패밀리"를 꾸리길 바라는 인물이다.

"내 이름은 장정"이라면서 등장한 류승범은 스크린에서도 익히 인정받은 야생마 같은 에너지를 뽐냈다.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까지 담당한 조광화 감독이 "수없이 류승범에게 까였다"고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장정 역으로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류승범의 첫 등장부터 설명됐다.

▲류승범(출처= 프로스랩)
▲류승범(출처= 프로스랩)

류승범은 14년 만에 연극을 찾은 것에 "처음엔 한 발자국을 떼는 것조차 어색했다"는 심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김뢰하, 손병호, 황영희 등 선배들이 연극과 영화를 오가면서 연기를 하는 분들인 만큼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류승범은 "이전에도 대학로를 찾은 적은 있지만, 연극을 하고 싶기 보다는 단순히 연극은 어떤 건가 보기 위한 호기심이었다"면서 "최근 연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거 같다"고 '남자충동' 무대에 오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조광화 감독은 "류승범 같은 배우가 없다"면서 류승범이 가진 배우로서의 매력을 극찬했다.

조광화 감독은 "요즘 공연 문화 자체가 야들야들해진 것 같다. 그래서 배우들도 그런 문화에 익숙해져서인지 거친 느낌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장정은 거친 면과 귀여운 면이 동시에 필요한 역할이었다. 그래서 장정 역할을 맡을 배우를 찾는게 쉽지 않았다. 그토록 하고 싶었던 류승범, 박해수와 함께 하게돼 행운"이라고 말했다.

▲류승범(출처= 프로스랩)
▲류승범(출처= 프로스랩)

류승범과 함께 장정 역할로 더블 캐스팅된 박해수 역시 "'남자충동'은 정말 어려운 작품이라 이게 가능할까 생각했다"면서 "류승범 선배와 함께할 수 있는게 도움이 많이 된다. 부족한걸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고 류승범을 칭찬했다.

한편 '남자충동'은 오는 2월 16일부터 대학로 TOM(티오엠)에서 상연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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