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작가 오선혜가 최근 불거진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 화보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선혜 작가는 최근 수원지방검찰정 안양지청을 통해 저작권 침해 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및 모욕죄 명목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26일 경찰서를 방문해 3시간여에 걸쳐 고소인 진술을 마쳤다.
오선혜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현재 개인 블로그 및 sns에 수지 화보집 관련 불법 유포된 사진을 게재하신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지워주시길 부탁드린다. 누군가 올린 글을 스크랩하거나 퍼왔더라도 논란이 된 해당 사진은 모두 정식루트로 공개된 원본이 아니므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이후에도 계속 지나친 악플이 올라올 경우, 진행 중인 형사 고소 외에 민사 고소도 고려 중”이라면서 “‘~같다’는 개인 의견이지만 ‘~한 거 맞으면서 고소드립 친다’는 내 의도와 무관한 허위정보를 기정사실화해 퍼뜨리는 글이므로 악플에 속한다”고 강한 경고를 남겼다.
현재 오선혜 작가는 누리꾼들을 통해 추가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다. 오 작가는 “증거 자료를 보내주시는 분들께선 반드시 원 게시글의 고유 링크 주소와 제목, 작성자, 본문, 댓글을 한꺼번에 전체화 면으로 캡처해서 보내 달라”고 당부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만큼 끝까지 책임을 갖고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오선혜 작가는 지난 2015년 발간된 수지의 개인 화보집 ‘수지? 수지(suzy? suzy)’를 작업했다. 그러나 최근 해당 화보의 사진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불법적으로 유출되고 해당 사진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오선혜 작가의 고소장 접수와 별개로 화보 관련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 이에 대한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오선혜 작가의 SNS 글 전문이다.
3시간여의 진술을 마치고 경찰서를 나오는 길. 마음이 좋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다. 부디 모두가 행복해지길.
현재 개인 블로그 및 sns에 수지 화보집 관련 불법 유포된 사진을 게재하신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지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누군가 올린 글을 스크랩하거나 퍼왔더라도 논란이 된 해당 사진은 모두 정식루트로 공개된 원본이 아니므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됩니다. 이로 인해 본인이 모르는 사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또한 제 sns에 업로드 된 사진 중 인물이 들어간 컷들은 개인의 초상권이 포함된 자료이므로 함부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제 사진에 관한 레퍼런스가 필요하신 거라면 인스타그램이나 텀블러 주소를 링크 형태로 공유해주시면 됩니다.
이후에도 계속 지나친 악플이 올라올 경우, 진행중인 형사 고소 외에 민사 고소도 고려중이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같다'는 개인 의견이지만 '~한 거 맞으면서 고소드립 친다'는 제 의도와 무관한 허위정보를 기정사실화해 퍼뜨리는 글이므로 악플에 속합니다.
제게 추가 증거자료를 보내주시는 분들께선 반드시 원게시글의 고유링크주소와 제목, 작성자, 본문, 댓글을 한꺼번에 전체화면으로 캡처해서 보내주세요. 사이트 이름을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끔요.
이번 논란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만큼 끝까지 책임을 갖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