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풀데이' 박규리 조정민(사진=TV조선)
트로트가수 박규리, 조정민이 '스타쇼 원더풀데이'에 출연했다.
지난 1월 31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에는 트로트가수 박규리, 조정민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박규리는 "1998년도에 집이 부도가 났다. IMF로 다 무너질 때였는데 할 줄 아는게 악기 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쟁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박규리는 또 "대구에서 모델을 좀 했었다. 그런데 혹시나 나쁜 사람들한테 사기 당할까봐 연예인으로 데뷔하진 못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기를 살려 일을 얻어서 친구들과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자신이 예식장 축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도 전했다.
박규리는 "가장 큰 목표가 어머니 꼭 좋은 집 하나 해드리고 싶다"며 "힘들게 곗돈을 모아서 꿈을 포기할까봐 아쟁을 사주셨었다"고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는가 하면 "시립 국악단에서 2년 근무하다가 '나를 알려보자' 해서 36살에 데뷔했다. 현재 나이는 39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이 정도면 큰 성공을 한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박규리에 이어 조정민은 이날 '소녀 가장'이라는 사실과 함께 피아노를 치다 트로트 가수가 된 계기를 전했다.
조정민은 "트로트로 오게 된 것은 2014년이다"라며 "지금 무대에서 노래할 때마다 아빠가 곁에 있는 것 같다"고 부모님을 그리워했다.
조정민은 특히 한 팬의 사연을 전하며 "응원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제 그림을 그려주신 분이 있었다. 그리고 '옥중에서'라는 글이 적혔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