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고인' 오창석이 안고 있는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6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연출 조영광 정동윤, 극본 최수진 최창환) 5회에서는 박정우(지성 분)가 기억한 벨소리의 주인공 강준혁(오창석 분)의 다음 이야기가 펼쳐진다.
본 방송에 앞서 SBS 측은 5회 스틸컷을 공개하며 극의 분위기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차장 검사는 강준혁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온 모습이다. 얼떨결에 차장 검사의 방문을 받은 듯한 강준혁은 차장 검사가 환한 얼굴로 전하는 서류를 얼른 챙기지 않고 바라만 보고 있다.
서류에 담긴 기쁜 소식은 과연 무엇이며, 왜 강준혁은 차장 검사의 밝은 얼굴에 화답하지 않고 다소 어색하게 멈칫해 있을까.
지난 '피고인' 4회에서는 박정우가 딸 하연(신린아 분)의 생일날이자 아내 지수(손여은 분)와 하연이 죽은 날, "누군가가 집에 찾아왔다"며 벨소리를 기억해 내는 장면이 방송됐다.
화면은 아내 지수가 문을 여는 장면으로 이어졌고, 문 앞에 선 인물이 박정우의 절친 강준혁인 장면에서 멈췄다. 때문에 현재 강준혁이 박정우의 아내와 딸을 살해한 용의자로 급부상한 상태. 강준혁의 배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벨소리의 주인공을 통한 극적 반전에 시청자께서 깊이 몰입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강준혁이 정말로 정우를 배신한 것인지, 배신했다면 그것이 어떤 이유에선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지의 여부를 앞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화면으로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이다. 6일 오후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