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룹 SF9이 정상을 향한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청춘의 에너지로 똘똘 뭉쳐 소년과 남자의 매력을 두루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SF9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음반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SF9은 타이틀곡 ‘부르릉’과 수록곡 ‘여전히 예뻐’ 무대를 최초로 공개, 파워풀한 안무로 시선을 끌었다.

‘버닝 센세이션’은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그룹’이 되겠다는 SF9의 포부를 담은 음반이다. 인성은 “경계에 서 있다는 것은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는 의미 아니겠나. 우리에겐 다양한 매력이 있는데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 보여드리겠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로운은 또한 “무대 밑에서는 소년 같고 귀엽고 청순하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남자답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재치 있는 대답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SF9(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타이틀곡 ‘부르릉’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어반 댄스곡이다. 자동차를 콘셉트로 청춘의 각오와 에너지를 담았다. 자동차 시동을 거는 듯한 동작이나 핸들을 꺾는 퍼포먼스로 역동성을 더했다. 인성은 “꿈을 향해 시동을 걸고 나아가 우리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것이 이번 콘셉트”라고 귀띔했다.

이 외에도 래퍼 라인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인트로곡 ‘청춘: 텔 미 왓 잇 이즈(靑春: Tell me what it is)’을 비롯해 ‘여전히 예뻐’, ‘포 스텝(4 Step)’, ‘정글 게임(Jungle Game)’ 등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SF9은 ‘청춘’을 테마로 음반을 완성, 지금 자신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이야기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태양은 “‘청춘’이라는 주제를 수록곡 가사 전반에 많이 담아냈다. ‘부르릉’이 더 달려 나가서 터뜨리자는 느낌이 있다면 수록곡에서는 청춘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사랑 노래에 빗대 표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SF9(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데뷔한 지 이제 겨우 4개월 차. 그러나 멤버들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영빈은 “여러 가지 안무를 시도하고 수정을 반복했다. 데뷔곡 ‘팡파레’ 안무보다 많이 타이트하다. 연습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고, 로운은 팀워크가 향상됐다고 자랑스럽게 덧붙였다.

같은 날 신곡을 내놓은 블락비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쟁쟁한 선배 가수들의 컴백이 대거 예정돼 있지만 배움의 자세로 활동에 임하겠다는 전언이다. 다원은 “실수도 많고 아직은 부족함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 많이 발전하는 팀이 될 테니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신인의 패기와 청춘의 에너지가 어우러진 음반. SF9이 ‘버닝 센세이션’을 계기로 정상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한다. SF9은 쇼케이스에 이어 오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