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첫사랑' 보고 '빛나라 은수'로 넘어가고, KBS가 일일드라마 덕에 웃는다.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과 '빛나라 은수'가 나란히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다시 첫사랑'이 최근 시청률 20%를 돌파한 데 이어 오후 8시 25분 방송되는 '빛나라 은수' 역시 연일 시청률 상승로 30% 돌파를 엿보고 있다.
'다시 첫사랑'은 지독한 첫사랑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던 남녀가 8년 만에 다시 만난 후 벌어지는 갈등, 오해, 복수, 그리고 화해를 그린 작품. 배우 명세빈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고,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목을 끌었던 김승수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기억을 잃었던 주인공 이하진(명세빈 분)이 다시 기억을 찾고, 차도윤(김승수 분)이 이하진이 결별을 선언한 이유를 알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청률도 매회 상승하고 있다. 100회의 이야기 중 아직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 중반부까지 진행되면서 은수(이영은 분)와 빛나(박하나 분)의 관계, 수호(김동준 분)와 은수의 로맨스가 차근차근 소개됐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20%를 넘기며 KBS의 효자로 활약한 '빛나라 은수'가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