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송가연 “정문홍 로드FC 대표, 성관계 물어보는 등 수치심 줘 공황장애 생겼다”

▲격투기선수 송가연(사진=인스타그램)
▲격투기선수 송가연(사진=인스타그램)

송가연이 로드FC를 떠난 이유에 대해 "성관계 여부를 정문홍 대표가 물어보는 등 수치심을 느껴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격투기선수 송가연은 지난 7일 남성지 맥심(MAXIM) 측이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며 로드FC를 떠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송가연은 인터뷰를 통해 "로드FC 정문홍 대표의 협박이나, 그 안에서 제가 겪은 부당한 처우나 그런 게 없었으면 저는 지금도 참고 잘 지냈을 것이다"라며 "제 성관계 여부를 정문홍 대표가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송가연은 또 "세상에 어느 회사, 단체 대표가 전화로 '야 너 걔랑 했냐, 안 했냐'를 물어볼까요?"라며 "'첫경험 언제 했냐' 뭐 이런 거 물어보고 한번은 사람들 앞에서 '니네가 쟤랑 자든 말든 나는 상관 안 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사생활 관련 정문홍 대표의 협박과 관련해 "제가 누구랑 관계를 맺든 안 맺든 그 분한테 사생활을 말해야 할 의무도 없는 거다"라며 "그걸 가지고 협박한다는 것 자체가.. 저 그때 스물한 살이었거든요. 너무 수치스럽고 역겨웠다.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공황장애까지 생겼었다"고 고백했다.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선 "전혀 가까운 사이라거나 그런 얘길 나눌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라며 "그래서 제가 받은 충격이 더 컸다. 정문홍 대표가 저랑 있을 때 '너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라고도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송가연의 전 소속사인 수박E&M과 로드FC 법률대리인 최영기 변호사는 "송 선수의 이야기는 송가연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부인했다. 최 변호사는 “송가연이 이 건으로 정 대표 개인을 상대로 형사고소 했고 정 대표 측은 무고로 맞고소 한 상태"라고 맥심을 통해 전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