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고인'이 높은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중 지상파 드라마의 공세가 뜨겁다.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주간 콘텐츠 영향력지수(CPI) 2월 2주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향력 부문의 1위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차지했다. 지난주 대비 4위 급등한 기록이다.
SBS '피고인'이 세력범위를 넓히며 지난주 1위에 빛나던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3위로 주저앉았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위 자리를 지켰다.
SBS '피고인'이 급등함에 따라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와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은 1계단 하락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톱10 내에 기존의 작품들이 빼곡히 이름을 올린 반면, Mnet '고등래피'와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는 신규 진입으로 8, 9위에 각각 올라 인기를 짐작케 했다. 월화수목 드라마 중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5계단 하락해 11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예능프로그램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10계단 상승해 10위에 올랐다. Mnet '골든탬버린'과 SBS '미운우리새끼'가 각각 15계단, 12계단 상승해 15위와 19위를 각각 차지했다. SBS '정글의 법칙'은 1계단 상승한 6위를, MBC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4계단 올라 7위를 기록했다.
주목하는 프로그램에서는 SBS '사임당 빛의 일기'가 체면치레를 했다. 이영애 송승헌 등이 출연하며 주목받은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높은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SBS '피고인', MBC '라디오스타', SBS '런닝맨',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가 뒤따랐다.
관심 높은 프로그램에서는 SBS '피고인'이 승기를 잡았다. 2위인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과도 큰 격차를 벌렸다.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3위를, KBS2 '김과장'은 4위, MBC '일밤-복면가왕'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안방극장의 지지를 받는 프로그램에서는 KBS2 '화랑'이 급부상해 1위를차지했다. 그 뒤를 KBS2 '김과장', MBC '미씽나인', SBS '정글의 법칙', Mnet '고등래퍼' 등이 이었다. 화제몰이 중인 tvN '신서유기3'은 6위를 기록하며 높은 소셜미디어 버즈량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