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하는 과정 속에서 발전해 왔다. 약자가 강자에게 도전한 덕분에 현재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인종ㆍ계급ㆍ성별, 구체적으로 백인과...
민규동 감독은 ‘간신’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감각적인 미장센을 만드는 대표적인 감독이다, 하지만 신작 ‘허스토리’는 그의 전작을 전혀 떠올릴 수 없을 만큼 결이 다른 작품이다. 전작에...
또 한 명의 ‘괴물’ 신예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김다미. 데뷔는 다른 작품으로 했지만, 영화 ‘마녀’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소개됐다. 그것도 ‘신세계’ ‘대호’ 등을 만들어낸 박훈정 감...
전인권은 왜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을까? 지난 24일 JTBC ‘히든 싱어 5’가 전인권 편으로 꾸며진 후 그에 대한 관심이 폭등하고 있다. 그가 한 시대를 풍미한 걸출한 뮤지션인 것은 틀림...
“항상 야구방망이에 맞는 역할(‘부산행’)만 하다가 처음으로 내가 상대방을 가격하는 액션을 해봤다. 관객들이 ‘마녀’를 어떻게 보실지 조마조마하다. 평소 이런 생각을 잘 안 하는 편인데, ...
박경을 보는 대중의 시선은 이렇다. 자유분방한 악동이지만 머리 좋고 애교도 많은 막내아들 같은 이미지. ‘보통연애’ ‘자격지심’ ‘오글오글’로 대표되는 그의 달달한 솔로 곡들은 많은 사람...
내 책상 서랍에는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보물이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 바로 구매해야 할 앨범을 빼곡히 적어놓은 낡은 수첩이다. 이 수첩을 애용하기 시작한 건 대학교 시절부터였다. ...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어디 있으랴.” ‘시를 잊은 그대에게’ 첫 회에서 우보영(이유비 분)은 퇴근 후 시 한 소절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비정규직이자 고민도 눈물도 많은 ...
‘귀향’ ‘아이캔스피크’, 그리고 올해 ‘허스토리’까지 충무로에서 위안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영화 ‘허스토리’의 모티브가 된 관부재판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
#이유비 나 이유비는 한 마디로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취미생활은 운동하기다. 특히 볼링을 좋아한다. 제일 잘 나왔던 점수는 189점. 여자 기록 중에는 꽤 높은 점수다. 최근 즐겨듣는 ...
아이오아이(I.O.I), 워너원(Wanna one),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 것은 소속사가 아닌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였다. 이런 ‘프로...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추억 속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가 떠올랐습니다. ‘푸드’란 단어만 없었다면 게임을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줄로만 알았겠지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tvN)...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거나 극찬을 받은 영화는 국내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는 공식은 ‘버닝’(이창동)에서도 성립됐지만 그 여운...
◆ 육식 vs 채식의 싸움일까 최근 첫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식량일기-닭볶음탕 편’은 초보 농부들이 직접 재료를 길러내어 요리를 완성시키는 과정을 담는다. 이들은 작은 농장에서 당근,...
영화 ‘버닝’의 해미(전종서 분)는 종수(유아인 분)의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났다가 끝내 사라진다. 그가 죽었는지 떠났는지, 죽었다면 대체 누가 죽였는지, 스스로 떠났다면 왜 떠난 건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