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꼬마신랑' 배우 김정훈의 근황이 '특종세상'에서 공개된다.
2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1960~1970년대 청춘 스타였던 배우 김정훈을 만난다.
이날 제작진은 김정훈의 근황을 알고있다는 '고교 얄개' 출신 이승현에게 제보를 받는다. 그는 "도피했다, 빚을 져서 나갔다 별의별 소문이 났지만 한국에 다시 정착해 생활을 다시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김정훈의 근황을 전한다.
배우 박준규도 김정훈에 대해 "아버지와도 함께 연기를 했을 정도의 원로 배우다. 50~60년 연기생활을 했다"라며 "내가 이분한테 반말을 한다. 귀엽다"라고 미소를 짓는다.
4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 '꼬마신랑' 등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김정훈은 10대까지 스크린을 종횡무진했다.
그러나 아역배우 생활에 회의를 느낀 그는 돌연 대만 유학길에 올랐다. 그곳에서 그토록 꿈꿨던 평범한 삶을 누렸지만 연예인이라는 이름표를 떼고 맛본 세상살이는 혹독했다. 야심차게 도전한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 충격으로 심근경색까지 앓았다. 이후 2007년 미얀마로 이민해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자리를 잡았다.
김정훈은 "일이 안 되고 망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배신감, 배반감을 느꼈다. 그러다보니 한국이 너무 싫더라"라며 이민을 갔던 이유를 털어놓는다.
그러나 바쁘게 사느라 부모님은 늘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 3년 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뒤 곁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부모님과 새로운 추억을 채우고 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