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지난 6화에서 윤지원(정유미 분)은 석지원(주지훈 분)을 일거수일투족 신경 쓰는 지독한 키스 후유증으로 설렘을 자아내는 한편 차지혜(김예원 분)의 방해로 두 사람이 엇갈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 와중에 윤지원은 공문수(이시우 분)에게 고백을 받는 순간 석지원을 떠올리며 혼란에 빠졌다. 특히 극 말미 라일락이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며 ‘미친 라일락’ 연애 내기가 석지원의 승리로 종결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함께 석지원의 “오늘부터 우리 1일”이라는 선언과 함께 시작된 석지원과 윤지원의 비밀 연애 스틸이 공개되어 보는 이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한다. 공개된 스틸 속 윤지원은 학교 복도를 지나던 중 누군가의 호출에 깜짝 놀라 멈춰 서있다. 그 시선 끝에는 독목고 전교생, 교직원의 시선을 피해 윤지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석지원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가올 첫 데이트에 설렘과 긴장이 감도는 석지원의 들뜬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007 작전을 방불시키는 두 사람의 교내 데이트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스틸은 석지원과 윤지원의 퇴근 후 비밀 데이트로 눈길을 끈다. 윤지원은 석지원을 도발하듯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사랑스러운 애교는 서로에게 성큼 다가선 둘의 관계를 엿보게 한다. 이를 본 석지원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는 등 둘만의 알콩달콩한 비밀 데이트가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지는 스틸 속 석지원과 윤지원은 서로의 어깨에 기댄 스킨십으로 설렘 지수를 끌어올린다. 특히 윤지원은 석지원의 넓은 어깨에 기대 잠들며 두근거리는 기류를 형성한다. 석지원은 윤지원이 혹시나 잠에서 깰까 봐 어떤 리액션도 하지 못하고 조용히 바라만 보고 있어 과거 첫 키스의 설렘 그대로 다시 커지는 투지원의 사랑을 엿보게 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석지원과 윤지원의 썸이 비밀 연애 이후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지, 두 사람의 각성과 함께 운명의 끈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번 주 7~8화 방송을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