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이 ‘친애하는 X’ 종영을 맞아 작품을 떠나는 소회를 전했다.

‘친애하는 X’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홍종현은 문도혁이라는 새로운 얼굴로 또 한 번 연기 인생의 캐릭터를 남겼다.

‘친애하는 X’에서 홍종현은 젠틀한 미소 뒤에 위험한 본능을 숨긴 문도혁 역으로 변신했다. 멜로·로코 장르에서 부드러운 비주얼과 대형견 같은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기존 이미지와는 극명하게 다른 얼굴이었다. 장신의 피지컬을 감싸는 다크한 분위기, 섬뜩한 광기, 예측 불가능한 눈빛까지그의 디테일한 표현력은 작품의 서스펜스를 한층 끌어올렸고,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홍종현은 압도적인 흡입력으로 문도혁을 완성하며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입증했다. 그의 강렬한 분위기는 작품의 서늘한 긴장감을 지탱했고, 파국을 몰고 오는 전개의 중심축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특히 김유정과의 호흡도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이 만들어낸 하이엔드 비주얼 조합과 팽팽한 연기 대결은 매 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홍종현은 “촬영을 마치고 작품 공개까지 개인적으로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고 말하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감독님과 나눴던 깊은 대화들, 배우분들과의 호흡이 성장의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친애하는 X’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친애하는 X’에서 중심 인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홍종현은 새해에도 열일을 이어간다. 그는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출연을 확정하며 안방극장에 또 다른 설렘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