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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쇼' 김영희, 시원한 사이다 조언…내년 1월 정규 편성 확정

▲'말자쇼'(사진제공=KBS 2TV)
▲'말자쇼'(사진제공=KBS 2TV)
'말자쇼' 김영희가 가족의 진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7일 방송한 KBS2 '말자쇼' 3회는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1000여 명의 방청객과 함께 가족과 관련한 여러 고민을 접수했고, 깊은 공감과 시원한 호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선 임신 19주 차에 8kg이 쪘다는 예비맘의 사연이 공개됐다. 김영희는 "다이어트는 모두의 꿈이다. 그런데 올해는 글렀다. 올해가 며칠 안 남았다"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영희는 자신도 늘 다이어트를 꿈꿨지만 '안 해도 되겠다'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개그콘서트' 일본 특집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일본에서 말이 하나도 안 통하는데도 불구하고, 임신한 사람으로 오해받아 배려받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놔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워킹맘' 딸 대신 3살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의 고민도 등장했다. 황혼 육아에 지친 사연자에게 김영희는 "자녀들에게 돈 받으셔야 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워킹맘'인 자신 역시 친정어머니에게 육아를 부탁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김영희는 한번은 한 달만 돈을 적게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어머니에게 말했더니 "네 딸에게 그만큼 사랑을 덜 주면 된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이렇게 하셔야 한다. 막연한 희생과 배려는 여러분들만 힘들어지게 한다"고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김영희는 막연한 희생은 안 된다고 당부했고, 황혼 육아로 고충을 겪는 관객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손주가 다섯 명이라 주말마다 며느리들에게 호출당하는 시어머니, 아이가 다친 것 때문에 사위에게 사죄했던 장모님의 사연들이 관객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한편, '말자쇼'는 정규 편성 돼 2026년 1월부터 매주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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