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041510, 이하 SM)이 기획상품(MD) 및 라이선싱 부문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사업 영역 다각화의 성과를 거뒀다.
SM은 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911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팬덤 강화를 위해 해외 공연과 소통 중심 행사를 집중 전개하면서 국내 음반 출시가 감소한 탓에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26.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외환 손실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별도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173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2%, 65.7% 줄어든 284억원,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광고 및 행사 출연 확대로 출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292억원을 기록했으며, MD 및 라이선싱 매출은 기획 상품 판매 호조로 23.5% 상승한 621억원을 거뒀다.
계열사 실적 역시 플랫폼과 제작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디어유(376300)는 유료 구독자 증가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5.6% 늘어난 영업이익 92억원을 냈다. 드림메이커는 본사 협업 확대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고, 키이스트(054780)도 신작 드라마 매출이 반영되며 흑자로 돌아섰다. SM C&C(048550)는 음악 콘텐츠 제작 비용 투입으로 적자 폭이 늘었으며, SM라이프디자인그룹(063440)은 앨범 인쇄 물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4분기부터 소속 가수들의 대규모 앨범 발표와 공연 활동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엔시티 위시, 예성, 최강창민, 샤오쥔, 라이즈, 레드벨벳 아이린&슬기가 앨범을 선보인데 이어 엔시티 드림과 태연의 정규앨범, 카이와 세훈으로 구성된 엑소 유닛의 미니앨범이 출시된다. 내년 1분기에는 라이즈 정규 앨범, 하츠투하츠 미니앨범, 슬기와 재현의 정규 앨범, 슈퍼주니어-83즈 싱글 등이 순차 공개된다.
해외 공연 일정도 이어진다. 에스파가 미주 투어에 이어 런던, 파리, 스톡홀름 등 유럽 9개 도시 투어에 나서며, 엔시티 위시의 고척스카이돔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여기에 엔시티 127의 다섯 번째 투어, 엑소 앙코르 공연, 웨이션브이의 중국 주요 도시 투어, 최강창민·민호의 솔로 콘서트 투어 등을 전개해 IP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넓혀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