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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마츠자키 시게루ㆍ남진 출연→김다현ㆍ아이코ㆍ전유진ㆍ리에 명곡 재해석…베스트송 투표 주인공은?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한일톱텐쇼' 남진, 시게루(사진제공=MBN)
▲'한일톱텐쇼' 남진, 시게루(사진제공=MBN)

'한일톱텐쇼'에 남진과 마츠자키 시게루가 출연하는 가운데, 김다현, 아이코, 전유진, 리에가 이들의 명곡을 부른다.

16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에는 한국과 일본 대중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살아있는 전설 남진과 시게루의 역사적인 첫 듀엣 무대가 공개된다. 남진과 시게루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마이웨이'로 발성, 호흡, 무대 매너까지 넘사벽 클래스를 뽐낸다.

김다현은 원곡자인 남진마저 “그 노래 어려운데”라며 난색을 표한 ‘난이도 상’ 노래를 선곡해 현장을 긴장하게 한다. 하지만 김다현은 첫 소절부터 걱정을 한 방에 날리는 ‘美친 표현력’으로 남진에게 “올해 연세가 몇이에요”라는 극찬을 받는다.

청초함을 뽐냈던 김다현은 이내 아이코와 함께한 젝스키스의 ‘컴백’ 무대에서 180도 달라진 사이버 여전사로 변신해 시선을 강탈한다. 올블랙 의상으로 갈아입은 김다현이 파워풀한 안무와 터프함을 장착한 표정으로 세기말 감성을 자극하는 것. 이에 추억 소환을 완료한 MC 대성과 강남, 한국 가수들이 열광한 채 떼창에 나서면서 현장의 열기를 드높인다.

▲'한일톱텐쇼'(사진제공=MBN)
▲'한일톱텐쇼'(사진제공=MBN)

아이코는 MZ 세대들을 또 한 번 뒤흔들 ‘히트짤’을 예고한다. 아이코가 1990년생 이상이면 거의 다 알고 있을 ‘디지몬 어드벤처’ OST ‘Butterfly’를 깜찍한 치어리딩 댄스를 가미해 선보이는 것. 특히 아이코의 무대를 지켜보던 시게루가 예고 없이 벌떡 일어나 아이코의 댄스에 동참하면서 모두를 폭소케한다.

더불어 아이코는 이선희의 명곡 ‘아! 옛날이여’를 선곡해 ‘멋쁨의 아이콘’에 도전한다. 속이 뻥 뚫리는 목소리로 ‘아! 옛날이여’를 열창한 아이코가 국내 최초로 ‘언니 부대’를 만들어낸 이선희처럼 ‘아이코 부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전유진은 트위스트를 추며 무대에 등장한다. MC 대성은 “전유진 요즘 춤바람이 났다”라며 전유진의 ‘댄스 성수기’를 전하고, 전유진이 화답 댄스를 보내 폭소를 이끈다. 전유진은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남진 표 화끈한 트위스트와 속 시원한 열창, 박력 넘치는 제스처와 능글맞은 표현력까지 완벽히 재현해 현장의 열기를 높인다.

또 전유진은 이시다 아유미의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무대로 발랄하던 모습에서 180도 달라진 고혹미를 발산해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리에는 ‘영혼을 치유하는 목소리’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입증하는 감동의 무대를 완성한다. 리에가 시게루가 출연한 드라마 OST 곡으로, 시게루가 직접 부른 ‘마이 러브’를 청량한 목소리와 짙은 여운으로 담아내면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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