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게이트’가 임창정과 정려원, 이경영 등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4월 촬영에 돌입한다.
‘게이트’는 ‘내사랑 싸가지’ ‘치외법권’을 만든 신동엽 감독이 신재호 감독으로 개명한 후 선보이는 영화.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든 일련의 사건들을 모티브로 했다.
‘자타공인 최고의 엘리트로 촉망 받던 검사였지만 의문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정진’역에 임창정, 계약직 생활을 전전하며 어렵게 얻은 직장도 잃고 청년실업자가 된 ‘소은’역에 정려원, 도둑질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소은의 아빠 ‘장춘’역에 이경영, 소은 집안의 빚을 볼모로 성매매, 사채대부업, 알선 등의 온갖 나쁜 짓을 일삼으며 비선실세의 수하에 기생하여 소시민을 괴롭히는 ‘민욱’역에 정상훈이 합류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강남아줌마 ‘애리’역, 그러니까 최순실에 해당하는 역할은 정경순이 맡는다.
제작사 측은 “사회적인 풍자와 함께 코미디 섞인 소시민의 인간적인 삶의 단면을 유쾌하게 풀어낸 케이퍼 영화로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많은 관심과 사회적인 이슈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순되고 부조리한 사회에 소시민들의 들끓는 투기로 부정부패를 타파하여 통쾌한 한방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게이트’를 바라보는 일각의 시선을 우려가 적지 않다. 최순실 게이트를 영화화 하는 건 너무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이야기와, 자칫 상업영화 돈벌이로 소재가 쓰일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물론 현실을 어떻게 가져다 쓰든 그건 창작자의 자유다. 그러나, 깊은 고민 없는 단순한 창작은 부메랑이 될 여지도 적지 않다. ‘게이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영화는 올해 개봉을 목표로 4월말 서울근교에서의 첫 촬영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