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가 인양되던 날, 원주시 단구동에는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떠올랐다. 세월호 사건 이후 3년 동안 시민들의 가슴팍에 매달려 있던 리본이었다. 스타들은 SNS에 구름 사진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인양을 기원했다.
배우 손태영은 구름 사진과 함께 “하늘도 아는 건가. 다시 떠오른 세월호”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뭐라 말할 수 없는데 마음이 아프다”면서 팬들을 향해 “여러분 기도해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회‧정치적 이슈에 소신 발언을 이어오던 작곡가 김형석 역시 마음을 보탰다. 그는 “세월호 리본 구름 - 세월호 인양일, 기적처럼 한국 하늘에 나타난 세월호 리본 구름”이라고 적었다.
가수 이승환은 “이제야 비로소”라는 짧은 글로 복잡한 심경을 대신했으며, 개그우먼 심진화는 “하늘이 보고 있다”는 말로 간절함을 드러냈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은 “오늘 원주에서 찍힌 구름 사진이라고 한다. 대통령도 탄핵됐고 검찰 조사도 마쳤고 세월호도 인양을 시작했고.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 잊지 않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가수 백지영은 성경 구절을 인용해 성공적인 인양을 기도했다. 그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는 문구를 남기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 배우 고경표, 박준금 등이 리본 모양의 구름 사진을 공유하며 마음으로나마 힘을 보탰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당초 23일 오전 인양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이날 오후 늦게 혹은 저녁 때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