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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남태현, 각자도생 시작된다

▲그룹 위너(왼쪽)와 위너 전 멤버 남태현(사진=YG엔터테인먼트, 남태현 SNS)
▲그룹 위너(왼쪽)와 위너 전 멤버 남태현(사진=YG엔터테인먼트, 남태현 SNS)

그룹 위너와 위너 전(前) 멤버 남태현의 각자도생이 시작된다.

위너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위너(Who is next : Winner)’에서 우승을 차지, 이듬해 5인조 그룹으로 데뷔했다. YG가 빅뱅 이후 약 9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정식 데뷔 후에는 긴 공백기를 가져 팬들의 원성 아닌 원성을 샀다.

설상가상, 지난해 2월 론칭한 ‘엑시트(EXIT)’ 프로젝트는 남태현이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잠정 중단했다. 멤버들은 개인 활동 및 연습에 주력하며 1년 2개월이라는 긴 휴지기를 보냈다. 그 사이 남태현은 결국 팀을 떠났다.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했다.

그리고 4일 오후 4시, 4인조로 개편한 위너가 두 곡의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멤버들은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몇 번이고 ‘성장’을 강조했지만 남태현의 공백 앞에 의연하지만은 못했다. 강승윤은 “(남)태현이의 공백은 늘 느껴진다. 안무 동선을 짤 때에나 노래 녹음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하지만 위너는 변화와 발전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센치해’, ‘공허해’ 등으로 대표되는 마이너 감성을 벗어나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릴리릴리’)를 도입, 보다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풀’에서도 변화는 감지된다. 남태현의 서정적인 보컬을 김진우의 미성으로 대체했다. 노래의 시작을 여는 송민호의 나지막한 노래 또한 매력적이다.

남태현 역시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팀 탈퇴 후 DJ로 활동했던 그는 최근 뜻이 맞는 뮤지션들과 모여 밴드를 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15일 SNS를 통해 “곧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직접 알린 바 있다.

남태현은 특히 송라이팅에 두각을 드러냈던 멤버다. 위너 음반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한 것은 물론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작업물들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팀 탈퇴 후에도 마찬가지다. ‘숨’, ‘크립(Creep)’ 등의 커버곡은 물론, ‘제이콥(Jacob)’, ‘폴리(Polly)’, ‘저기요’와 같은 자작곡 또한 공개했다. 얼터너티브 록, 딥 하우스 등 장르도 다양하다.

같은 곳에서 잠을 자고 같이 밥을 먹으며 같은 꿈을 꾸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위너와 남태현은 이제 각자의 길 위에 섰다.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갈지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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