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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잡아먹힌 예능·드라마

▲(출처=국회사진취재단)(이투데이DB)
▲(출처=국회사진취재단)(이투데이DB)

드라마도, 예능도 대선을 막을 순 없다.

지난해 4월 13일 총선을 기점으로 최순실 사태까지 승승장구하던 JTBC ‘썰전’의 행보를 막은 건 대선 후보 합동 TV토론회였다. 지난 13일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회였던 SBS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썰전’과 동시간대 방송됐고, 평소 7%대를 유지하던 ‘썰전’ 시청률은 4%대까지 하락했다.

TV토론 시청률 대박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지난 19일 KBS1 ‘2017 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 전국 일일 시청률은 26.4%(닐슨코리아, 이하 동일 기준)였다. 대선후보 TV토론의 영향으로 동시간대 방송된 월화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은 모두 시청률 하락을 맛봤다.

JTBC 창사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프로그램도 예능, 드라마가 아닌 대선 TV토론이었다. 25일 방송된 JTBC의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시청률은 15.9%였다. 이는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인 ‘뉴스룸’의 11%를 넘어선 것이다.

국민적인 관심이 뜨거운 만큼 토론직후 각 후보 지지층의 갑론을박, 토론 안에서 나온 발언들의 팩트 체크 등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선토론이 예능보다 재밌고, 드라마보다 극적이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진짜 예능, 드라마가 외면받는 형국이다.

온 국민적인 관심이 대선에 쏠려있는 만큼 방송가에서는 5월 9일 대선 개표 방송을 놓고도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KBS는 지난 26일 “5월 8-9일 2부작 드라마 ‘개인주의자 지영씨’를 방송한다”고 확정했다. 개표방송과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첫 방송이 겹치는 것을 피한 셈이다. ‘쌈, 마이웨이’는 박서준, 김지원이 출연하는 드라마로 탄탄한 대본이 입소문이 날만큼 KBS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개인주의자 지영씨’ 편성에 앞서 정성효 KBS드라마 센터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개표 방송을 놓고 각 방송사마다 눈치 작전이 치열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대선을 앞둔 시점에 전략적인 편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본래 대선일인 5월 9일 종영이었다. 하지만 5월 2일 대통령 후보 3차 토론 생방송 중계로 1회 연기되고, 5월 9일엔 개표 방송이 예정된 만큼 한 주 후인 16일 종영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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