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성현아가 긴 공백을 깨고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성현아가 출연해 성매매 무혐의 판결 이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011년 종영한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이후 6년 만의 방송 나들이다.
성현아는 지난 2013년 12월 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실명 공개 없이 200만 원 벌금형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일이지만, 성현아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약 3년에 걸친 법정 공방은 지난해 6월 무죄 판결로 마무리됐다.
성현아는 이후 연극 ‘사랑에 스치다’를 통해 연기 활동에 복귀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비즈엔터와 인터뷰에서 “‘사랑에 스치다’를 준비하면서 많이 밝아진 것 같다. 정말 재밌었다. 무엇보다 연극의 주제가 저와 맞닿았다.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았다면, 나 혼자서는 (상처를) 치유할 수 없었던 거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그룹 UN 출신 김정훈 등이 소속된 마스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체결, 이후 소속사 동료 선후배 배우들과 제주도로 단합 여행을 떠나는 등 본격적인 복귀를 앞두고 몸 풀기에 나서기도 했다.
성현아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극과 극이다. 성공적인 복귀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시청자들은 무혐의 판결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낸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환대 속의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성현아의 이후 행보에 달렸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다가간다면, 속도는 더딜지언정 대중 역시 마음을 열기 시작할 것이다. 성현아의 ‘마이웨이’ 출연이 그의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