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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즐거운 일 좇는게 청춘? 동의할 수 없어"

▲방송인 서장훈(사진=마이크임팩트)
▲방송인 서장훈(사진=마이크임팩트)

방송인 서장훈이 청춘들에게 따끔하게 조언했다.

서장훈은 지난 7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2017' 강연자로 자리했다.

이날 서장훈은 과거 농구선수로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힘들고 치열하게 살아왔던 삶을 전했다.

서장훈은 "저는 제 20-30대를 정말 치열하게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도 없이 늘 코트에서 뛰어다녔어요. 우승을 해도 절대 만족하지 않았어요. 늘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20년을 넘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제가 우리나라에서 '득점을 제일 많이 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지난 선수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요즘의 기성세대들이 흔히 '즐거운 일, 좋아하는 일을 좇아라, 그게 청춘이다'라고 하지만 저는 동의할 수 없어요. 좋아하는 일이라도 늘 즐겁고 행복할 수는 없어요. 좋아하는 만큼 더 열심히 스스로에게 냉정해지고, 인내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제가 농구 시합 한 번을 뛰면 3kg이 빠졌어요. 숨이 꼴딱꼴딱 넘어갈 때까지 뛰는데 과연 즐거웠을까요?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하면서 마냥 행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살면서 언제 가장 행복했냐"는 한 관객의 질문에 서장훈은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는 지금 제일 행복해요. 제 나름대로 훌륭한 농구 선수였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때 행복하지 않았어요. 선수 생활은 순탄했지만 너무 바빴었고, 치열했고, 까다롭게 스스로를 컨트롤 했어요. 나는 항상 이겨야 하는 사람이고,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강박, 징크스, 결벽증까지 생겼어요"라며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아울러 "지금 여러분들이 여건이 너무 좋지 않은 사회에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사회가, 친구가, 가족이 도와줄 수 없어요. 스스로의 성공을 위해서는 스스로가 더 치열하고 냉정해져야 합니다"라며 청춘들에게 따끔하게 조언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인생 졸라 마이웨이ㅣ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서장훈을 비롯해 멜로망스, 정선호, 권해봄PD, 진경환, 박명수, 딘딘, 문세윤, 유민상, 조승연, 도끼, 더콰이엇, 슈가볼, 노홍철, 안영미, 권혁수가 무대에 올랐다. 지난 6일에는 한동헌, 강형욱, 김영철, 양경수, 넉살 & 던밀스, 밴쯔, 볼빨간 사춘기, 황석정, 소란, 김종민, 강신주, 유병재의 강연 및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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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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