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스타’ 싸이가 돌아온다. 싸이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들고. 그렇다고 그 유쾌한 에너지를 무대에만 쏟을 쏘냐, 당연히 답은 노(NO). 싸이가 예능가 정복을 시작하고 있다.
오늘(10일) 오후 6시, 싸이는 정규 8집과 함께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7집 이후 약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싸이를 만나지 못해 아쉬웠던 건 비단 리스너들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2년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엽기가수의 진면목을 보여준 싸이,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에서 신이 내린 몸을 십분 활용해 겨드랑이를 땀으로 물들이며 ‘겨터파크’를 개장한 싸이, 이러한 그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시청자들 역시 싸이의 폭발적인 예능감을 만끽할 수 없어 아쉬웠을 테다.
그러한 대중의 염원을 알아챈 걸까? 싸이의 예능 시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3일 방송되는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 싸이가 새로운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지난 6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싸이는 김영철X홍진영의 ‘따르릉’에 맞춰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는가 하면, ‘무한도전’에서 뽐냈던 ‘겨터파크’를 다시 개장했다. “얼굴에 비해 입담이 없는 편이다”고 타박했던 ‘아는 형님’ 멤버들을 “싸이가 돌아왔다”고 외치게 만든 싸이의 예능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는형님’을 접수한 싸이는 MBC ‘라디오스타’로 발걸음을 이어간다. 10일, 가수 김범수·자이언티와 함께 녹화에 참여해 신보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그간의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을 홍보하기 위해 ‘라디오스타’를 찾은 후 월드스타가 된 싸이가 5년 만의 재방문에서 무슨 이야기를 전할지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SBS ‘판타스틱 듀오2’ 녹화를 진행한다. 특히 싸이는 타 예능보다 먼저 ‘판타스틱 듀오2’ 출연을 확정했다. 컴백과 함께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과 음악적 소통을 나누겠다는 포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데뷔곡 ‘새’를 비롯해 ‘강남스타일’, ‘챔피언’, ‘연예인’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싸이는 ‘판타스틱 듀오2’를 통해 일반인 참가자들과 뜨거운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싸이는 재치 있는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 투혼으로 웃음을 보장하는 게스트다. 확실히 ‘땀’ 하나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가수가 흔하진 않다. 기다릴 만큼 기다린 싸이의 컴백, 벌써부터 느껴지는 그 에너지가 예능가를 들썩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