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글 캡처(사진=인스타그램)

정종철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과 관련해 불만 글을 적었던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전했다.

개그맨 정종철은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괜한 이야기를 했는가봅니다. 노여움 푸시고 혁필형의 댓글은 삭제했습니다"라며 심경 글을 공개했다.

정종철은 이어진 글에서 "재석형께도 문자 드리고 혁필형을 대신해 사과드렸습니다. 다만 제가 앞서 쓴글이 왜곡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라며 "출연 섭외나 편집에 관한 제작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습니다. 해서 현역들은 감히 말할 수 없는 내용을 돌 맞을 각오로 말씀드린 것 이해해주시고 혁필형에 대한 댓글은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정종철은 마지막으로 "죄송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힘든밤이네요.허허"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정종철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14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방송과 관련해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전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 나름 저에겐 친정같고 고향같은 프로그램인데 전 900회인지도 몰랐다"고 자신을 제외하고 방송된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동료 개그맨 임혁필 역시도 "동자야 이런게 하루 이틀이냐. 개콘이랑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며 의견을 전하며 '개그콘서트' 제작진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