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미국 진출 계획에 대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랩몬스터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미국 진출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우리가 해왔던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방탄소년단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랩몬스터는 미국 진출 계획이 있느냐는 MC 김일중의 질문에 “우리가 지금 어떤 거창한 목표를 잡기보다는 해왔던 것을 계속하는 게 우리의 방식”이라고 답했다.
랩몬스터는 “미국 현지 반응은 무척 감사하다”면서 “그런데 미국 진출이라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우리가 계속 해왔던 음악을 꾸준히 하고 팬들과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가수이기 대문에 한국어로 노래와 랩을 하는 것이 가장 익숙하다. 자신감도 있다. 그것은 성적에 대한 자신감이 아니라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우리가 그걸 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을 제치고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한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30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7월초까지 일본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