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결방(출처=OCN '터널' 포스터)

OCN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최근 선보인 작품들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2일 OCN에 따르면, '보이스'와 '터널', '듀얼' 등 다수 작품의 해외 판매 및 수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흥행을 이끈 '보이스'는 북남미를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룩셈부르크, 모나코 등 유럽지역과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동남아지역에 판매가 완료됐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의 역대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종영한 '터널' 역시 판매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 관계자는 "미주지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판매가 완료됐으며 추가적으로 판매 논의중인 국가들이 있어,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듀얼'은 미리부터 뜨거운 열기다. 관계자는 "미주지역에 선판매되는 등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기존 한국드라마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았던 반면, OCN 드라마는 장르물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미주, 유럽지역에서 꾸준한 사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OCN 새 주말드라마 '듀얼'(사진=OCN)

OCN 측은 "로맨틱코미디가 주를 이뤘던 한국 드라마 시청자층에 완성도 높은 범죄수사 장르물 드라마가 등장함에 따라, 해외에서 OCN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동남아 지역의 지상파 채널과 북남미 지역 OTT 등에도 판매됐다"고 말했다.

OCN 드라마가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비결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라인,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면서 "OCN 오리지널 드라마가 시즌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점도 유럽지역 시청자들에게 어필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주지역에 선판매되는 등 흥행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듀얼'은 오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OCN 새 주말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 정재영, 김정은, 양세종 주연의 '듀얼'은 국내 최초로 '복제인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 tvN Asia 채널에서도 오는 4일 오후 9시 45분(현지시간 기준)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