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한 사람이 있다고 폭로한 가운데, 경찰도 수사 여부를 검토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 측은 5일 비즈엔터에 “가인이 SNS에 올린 글과 관련해 내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가인 등 당사자의 소환 조사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것 없고 우리가 임의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협의를 해야 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바 없는 사건인 만큼 경찰의 태도는 극도로 조심스러웠다. 경찰 측은 “진행 상황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내사에 착수한 정도”라고 전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마약 사건의 경우, 수사의 가치와 단서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친 후에 수사 내용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인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 A씨가 내게 떨(대마초)을 권유했다.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다.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손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10분의 1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다. 미친X 건드려서 좋을 것 없다. 누구누구누구들”이라며 특정인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을 덧붙여 파장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