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대화는 가능한 상황인가요?"
"..."
탑(본명 최승현)의 어머니는 브리핑을 앞두고 아들을 면회했다. 하지만 7일 오전과 달리 탑의 어머니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 탑의 어머니가 서울시 양천구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이하 이대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을 찾아 탑을 면회했다. 탑 어머니는 "아들은 병원에 올 때부터 의식 불명 상태였다. 현재 위급하다고"고 눈물을 보였던 것과 달리 오후엔 취재진과 접촉을 극도로 꺼리며 어떤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탑 어머니는 면회자 중 가장 늦게 입장했다. 모든 이름이 호명되고 난 후 순식간에 입구로 들어섰다.
이후 30분의 면회를 마친 후 다른 면회 가족들이 모두 나온 후에도 나오지 않았다. 약속된 면회 시간이 10여분 지난 40분께 나왔고, 취재진에 "몸 상태는 괜찮냐", "대화는 가능하냐", "브리핑에 왜 승락하게 됐냐" 등의 질문을 던졌음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죄송하다", "나중에 말하겠다"는 등의 말도 없었다.
탑 어머니가 입을 다물면서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된 주치의 브리핑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주치의는 브리핑을 통해 탑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과 가족들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병원 측의 입장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탑은 지난 5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의무 경찰 복무 중 불구속 기소됐다. 기소와 함께 탑은 소속돼 있던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4기동단으로 전출됐으며 별도의 보직 없이 대기 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