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룹 빅뱅 탑의 대마초 스캔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YG는 8일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출신 한 모 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다.
불구속 기소와 동시에 4기동단으로 전출된 탑은 5일 밤 평소 복용하던 약을 먹고 잠든 뒤 6일 오전 의식 불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브리핑을 통해 "아직 명확히 의식이 깨지 않은 상태"라며 "중환자실 치료는 필요하다"는 소견을 전했다.
이와 관련 YG 측은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한 내용대로 탑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이라면서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탑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29일 예정돼 있다. 공판 기일이 변경되거나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탑이 직접 법정에 나와야 한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한 내용대로 현재 탑(본명 최승현)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입니다.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희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