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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엄홍길 “희망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아침마당' 엄홍길(사진=KBS1)
▲'아침마당' 엄홍길(사진=KBS1)

엄홍길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희망은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선 산악인 엄홍길이 출연해 자신의 등반 경험에 대해 전했다.

그는 이날 강연을 통해 "1988년 세 번 도전 끝에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몽골, 네팔의 광경이 모두 펼쳐졌다. 너무 아름답더라. '하니까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얘기를 이어갔다.

엄홍길은 "1989년부터 6번을 연달아 산 정상에 오르는 것에 실패했다. 실패하는 과정에서 동상에 2번을 걸려 수술도 2번을 했다. 병실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왜 하는 것마다 실패할까', '나는 왜 이럴까 '라고 생각했고 두려웠고 포기하려 했다. 그런데 그와중에 동료들이 뭐 그런거 가지고 두려워하냐고 도전하자고 유혹을 하더라"고 했다.

엄홍길은 이후 "스페인 등반팀 친구들이 도와줘서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했다. 히말라야 8000m 14좌 등반을 성공했을 때엔 많은 동료들의 얼굴, 감사한 마음이 떠오르더라. 안나푸르나는 4번을 실패하고 5번 만에 성공했다. 당시 고 지현옥 대원을 비롯한 2명의 동료를 잃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생명을 위협받았던 급박한 상황에 대해 "안나푸르나 등반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뒤 2박 3일간 하산하고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국내 병원에 후송됐고 수술을 한 의사가 산을 다시 오르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희망은 불가능할 것 같다는 것도 가능하게 해준다. 이후 다시 산을 오를 수 있었다"고 했다.

엄홍길은 또 "많은 실패가 있었고, 사고, 좌절을 경험했기에 살아남고 성공을 하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등반을 통해 배운 점을 강조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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