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군함도' 예고편)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욱일기를 반으로 가르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14일, 1분 51초 분량의 ‘군함도’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짙은 어둠을 틈타 탈출을 시도하는 수많은 조선인들과 이들을 쫓는 일본인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군함도로 오게 된 후 따로 떨어지게 된 딸을 찾으려는 이강옥 역의 황정민,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의 소지섭,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 OSS 소속 광복군 박무영 역의 송중기, 갖은 고초를 겪은 말년 역의 이정현, 이강옥의 딸 소희 역의 김수안의 모습이 소개되며 영화에 기대를 높인다.
특히 마지막에 등장하는 장면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어 잡는 분위기. 조선인들이 모여 욱일기를 반으로 자르는 신이다.
욱일기는 일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이를 절단하는 장면은 ‘군함도’가 보여주고자 하는 방향을 예측케 한다.
앞서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은 군함도를 지옥도로 묘사한 영화에 대해 날조라고 반발한 바 있는데, 영화가 개봉하면 일본 내에서 더 큰 반박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 예측되는 부분이다.
한편 ‘군함도’는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 7월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