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초인가족', 마지막까지도 공감 백배..시즌2 기대해

▲공감가는 결말을 맺은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사진=SBS '초인가족 2017' 캡처)
▲공감가는 결말을 맺은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사진=SBS '초인가족 2017' 캡처)

마지막까지 공감의 연속이었다. '초인가족'이 우리네 삶을 그대로 녹여낸 힐링 드라마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이하 초인가족)에서는 퇴사 후 방황하던 나천일(박혁권 분)이 먼저 퇴사한 최부장(엄효섭 분)과 함께 퇴직금을 모아 '초인호프'를 개업했다. 나천일 아내 맹라연(박선영 분)은 장사가 잘 안 돼 풀이 죽은 남편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나천일은 어쩔 수 없이 15년 간 몸담았던 도레미주류에서 퇴사, 새 미래를 계획하고 있었다. 직장 동료이자 상사 최부장과 함께 휴식을 취하던 그는 현실적인 걱정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곧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호프집 개업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 나천일의 이런 모습은 직장인의 고민을 반영, 공감을 얻었다.

나천일의 최부장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 세 커플들의 러브라인은 설렘과 재미를 자아냈다.

▲SBS '초인가족 2017' 속 커플들(사진=SBS '초인가족 2017' 캡처)
▲SBS '초인가족 2017' 속 커플들(사진=SBS '초인가족 2017' 캡처)

직진커플로 불렸던 안대리(박희본 분)와 이귀남(인피니트 호야 분), 사춘기 커플 나익희(김지민 분)와 강보람(정유안 분), 황혼 로맨스를 보여준 조여사(김혜옥 분)와 마도김(남경읍 분) 커플은 훈훈한 결말로 꽃길 엔딩을 맞았다.

'초인가족'은 시청률 면에선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현실반영 만큼은 알짜배기였다.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리얼한 모습을 그리며 당초 기획 의도인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가 모두 초인이다'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했다.

배우들의 합도 돋보였다. 박혁권, 박선영, 김지민, 엄효섭, 박희본, 김기리, 인피니트 호야 등 배우들은 캐릭터를 본연의 모습처럼 소화해 공감 포인트를 이끌어냈다.

이에 시청자들의 시즌2 성원이 빗발치는 건 당연지사다. '초인가족'은 제목부터 방영 연도인 2017을 붙이는 등 시즌2를 염두에 뒀던 만큼, 또 한 번의 공감극이 돌아올 거라는 기대 또한 크다.

제작발표회 당시 박혁권이 "시즌2 방영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원래 기획단계부터 시즌3까지 간다고 들었다"고 밝혔던 만큼 '초인가족'의 다음 시즌 방영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초인가족' 후속으로 오는 10일부터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