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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하반기 미리보기①] 드라마 봇물·장르물·간판급 작가 귀환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 '더 패키지' 스틸컷(사진=비즈엔터, JTBC)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 '더 패키지' 스틸컷(사진=비즈엔터, JTBC)

봇물 터진 드라마, 여기에 간판급 작가들의 귀환까지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이 풍성하다.

올 상반기가 신인 작가들의 향연이었다면, 하반기엔 대형 작가들의 컴백이 예고돼 있다. 김은희 작가의 ‘킹덤’을 비롯, 송지나 작가의 ‘왕은 사랑한다’, 박혜련 작가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 천성일 작가의 ‘더 패키지’ 등 흥행 작가들의 신작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여기에 ‘맨도롱또똣’의 부진을 씻기 위해 홍정은 홍미란 자매가 ‘화유기’로, ‘비밀의 문’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윤선주 작가의 ‘병원선’도 대기중이다.

개성 넘치는 작가들이 포진한만큼 이들 작품의 장르도 다양하다. 송중기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킹덤’은 조선 좀비물. ‘너의 목소리가 들리니’, ‘피노키오’를 통해 초능력과 현실을 절묘하게 녹이는 능력을 선보인 박혜련 작가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예지몽을 드라마 중심 소재로 삼았다. ‘공주의 남자’를 썼던 조정주 작가의 ‘너도 인간이니’는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장르물의 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보험사기 수사극 ‘매드 독’,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크리미널 마인드’, 미스터리와 멜로를 엮은‘미스티’까지 같은 장르물이라도 결을 달리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들이 나올 수 있는 배경으로는 드라마 시장의 확장이 꼽히고 있다. 이전엔 스타 작가라 하더라도 수년씩 걸리던 차기작 주기가 짧아진 것도 같은 이유다. 올 상반기엔 KBS가 금토드라마를 신설했고, 올 11월엔 JTBC가 ‘드라마 띠’를 신설한다. 여기에 TV조선, 채널A, MBN 등도 종편 재승인 심사를 반영하여 드라마를 기획 중이다. 또 온라인 전용 플랫폼 넷플릭스를 비롯 JTBC, KBS도 웹드라마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드라마 파이는 더욱 커지게 됐다. JTBC는 오는 31일부터 5편의 웹드라마를 선보이게 된다.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엔 개성 강한 작품들이 많아 나온다”며 “어떤 작품의 흥행도 쉽게 볼 수 없다. 뚜껑을 따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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