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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이어 드라마도 결방 위기

▲9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출연진. 그러나 PD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이후 방영 일정은 불투명해진 상태다.(사진=MBC)
▲9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출연진. 그러나 PD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이후 방영 일정은 불투명해진 상태다.(사진=MBC)

MBC 예능국 소속 PD들이 제작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드라마국 PD 58인이 파업을 결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드라마 결방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국 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에 가입된 MBC 드라마 PD 58인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파업 결의를 밝혔다.

이들은 “우리를 대신해 홀로 싸워온 김민식 PD를 드라마국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또한 제작 자율성은 온전히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선언한다”면서 “끝까지 싸워 반드시 당신들(경영진)을 우리들의 일터에서 몰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방영 중이거나 방영 예정인 드라마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9월 2일 첫 방송되는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의 주성우 PD는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나도 노조원”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주까지는 방송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예능을 담당하고 있는 PD들이 파업에 전면 참여할 건지 부분적으로 참여할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으나 이번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면서 제작 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화드라마 ‘별별 며느리’를 연출하는 이재진, 김지현PD 역시 파업에 동참한다. 관계자는 “아직 총 파업에 들어간 시점이 아니라 촬영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면서도 “9월 4일 이후에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결방한다. 출연 배우 송선미가 최근 부근상을 당해 촬영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프로그램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인한 결방”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9월 11일 이후에도 정상 방송은 확신하기 어렵다. ‘돌아온 복단지’의 권성창, 현솔잎PD 또한 파업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 프로그램 관계자는 “9월 11일 이후의 방송 일정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편성표를 통해 확인해 달라”과 말했다.

한편 MBC 노조는 24일부터 29일간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역대 최대 찬성률은 93.2%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원은 9월 4일을 기점으로 총 파업에 돌입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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