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위), 만화작가 기안84(사진=MBC '연예대상')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개그우먼 박나래와 만화작가 기안84가 베스트커플상으로 선정됐다.
두 사람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박나래는 “일단 우리 커플에게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감정이 가는대로 했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를 이어준 충재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충재는 잘 있다. 결국은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다”는 말로 환호를 얻었다. 기안84는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새벽마다 촬영하느라 고생하시는데 내가 상을 받아 죄송하다. 만화 마감에 지장 가지 않는 선에서 불러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박나래는 “대상을 받으면 기안84와 결혼하겠다”고 이색적인 공약을 내걸었던 바. 기안84는 “나래 씨가 먼저 말했는데 빼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살아보고 안 맞으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해 모두를 놀래게 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수상을 기념해 이마 뽀뽀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편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은 올 한 해 MBC 예능을 빛낸 프로그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모델 한혜진, 개그맨 양세형의 사회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