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가 월요일 심야 예능 왕좌를 사수했다.
1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전국 기준 1부 7.8%, 2부 8.5%(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 시청률 10.1%보다 1.6%p 하락한 수치이나 28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와 월요 전체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4.5%, MBC '특선영화-사랑하기 때문에'는 1.9%, tvN '토크몬'은 2.1%에 그쳤다.
'동상이몽2'는 20~49세 사이의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시청률'에서도 4.2%를 기록, 같은 날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종편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통합 1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 김소영이 스튜디오에 출연한 가운데 장신영 강경준 커플의 두바이 셀프웨딩 촬영 에피소드, 임신한 추자현의 '먹덧'을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효광의 이야기, 정대세의 결혼 4주년 기념 이벤트 현장 등이 담겼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좋은 아빠 되기 힘들어"라고 외친 '바다 아빠' 우효광이 차지했다.
추자현의 먹덧에 아침부터 한시도 쉬지 못한 우효광은 과일을 추자현에게 갖다주며 "좋은 아빠 되기 힘들어"라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추자현도 "엄마 되기 힘들어, 어려워"고 응수하자 우효광은 "그래 맞아"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두 사람이 서로 부모가 되기 힘들다고 아웅다웅 말하는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11.2%까지 치솟으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