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제공)
‘라디오 로맨스’가 29일 첫 방송된다.
KBS2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톱배우 지수호(윤두준 분)와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의 로맨스를 그릴 작품이다.
문준하PD는 최근 열린 ‘라디오 로맨스’의 제작발표회에서 “어느 누군가는 시장에서, 혹은 택시에서 여전히 라디오로 세상을 접하고 위로를 받는다. 그런 라디오를 만들어가는 인물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는 이처럼 누군지 모를 스쳐 가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받고, 또 위로하는 따뜻함을 담아낼 전망이다. 어딘가 조금씩은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라디오 속 세상과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이 아날로그 감성으로 그려진다.
또 캐스팅부터 화제였던 윤두준과 김소현의 조합도 주목해 볼 만하다. 살아가는 모든 것이 대본인 남자와 가짜 얼굴로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여자로 확연히 대비되는 두 인물이 서로를 향한 주파수를 맞춰나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