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탓인가, 아니면 연애 버라이어티가 트렌드일까. 최근 방송되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tvN '선다방', SBS '로맨스패키지' 등 일명 다양한 짝짓기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다. 기본적인 포맷은 같지만, 저마다 강점을 살리는 코너로 대중의 흥미를 끌고 있다. 비즈엔터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연애 버라이어티를 살펴봤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2'
'하트시그널'은 미혼 남녀 8명이 시그널 하우스에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탐색하고, 이들의 마음을 추측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시그널 하우스라는 숙소에 남녀가 하나 둘씩 모인다. 이들은 한 달 동안 같은 공간에서 얼굴을 맞대고 살아야 한다. 때문에 출연자들은 초반 적극적이기보다는 눈치작전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삼각 관계 혹은 사각 관계가 형성된다. 매일 밤 12시 이성에게 문자를 보내 변화되는 마음을 보여주는데, 시청자들은 이들의 관계를 예상해야하기 때문에 심리 추리가 이뤄진 것이다.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진들은 다양한 매력을 지녔다. 훌륭한 미모와 비주얼로 출연자들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생겼다. 한 달 동안 함께 생활하다보니 서로의 마음이 변할 수도 있어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결과도 예상된다. 여기에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양재웅, 소유, 원 등 연예인 예측단의 입담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SBS ‘로맨스 패키지’
'하트시그널 시즌2'가 시그널 하우스에서 모인다면 '로맨스 패키지'는 20~30대 청춘 남녀가 호텔에서 3박 4일간 함께 보내며 짝을 찾는다. 호텔 각 방에서 생활하고, 이름 대신 호수로 부른다. 10명이 출연하며, 초반에는 신상을 공개하지 않다가, 나중에는 자기 소개를 하면서 본격적인 매력 어필에 돌입한다.
'로맨스 패키지'는 '하트시그널 시즌2'처럼 한 공간에서 자주 만나지 않는다. 각자의 방에서 상대방에 대해 고민하고 마음을 전달한다. 짧은 기간 동안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주력해야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매력 어필 또한 중요하다. 출연자들의 고스펙도 화제였다. 남성 출연자들은 한의사, 초등학교 선생님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다.
▲tvN '선다방'
'선다방'은 맞선 전문 카페에서 일반인들의 소개팅을 엿보면서, 이 시대의 연애와 사랑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선다방'이 다른 프로그램과 차이점은 1대1 맞선이다. 출연진들도 다양하다. 홍보를 위해 출연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결혼을 염두하고 있는 사람들의 만남을 중시한다. 최근에는 동화작가와 웹툰 작가의 만남이 화제다. 또한, 이적, 유인나, 양세형 등 패널들의 조언과 꿀팁도 프로그램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