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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서강준 이솜 주연 확정...12년 연애史 쓴다

(사진=판타지오-아티스트컴퍼니)
(사진=판타지오-아티스트컴퍼니)

배우 서강준과 이솜이 ‘제3의 매력’에서 동갑내기 커플로 열연한다.

오는 9월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ㆍ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ㆍJYP픽쳐스)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두 남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다.

서강준과 이솜은 각각 이차원 현실적 모범생 온준영과 제법 사연 많은 활화산 같은 여자 이영재로 분한다. 먼저 서강준이 연기할 온준영은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하며, 그래서 예민한 이차원의 현실적 인간이다. 패션과는 거리가 먼 안경, 단정하게 접어 입은 청바지와 흰 양말, 그리고 얼룩 하나 없는 깨끗한 운동화, 스무 살의 준영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단정한 모범생’이다. 머릿수를 채우는 폭탄의 역할로 나간 인생 첫 미팅에서 만난 오지랖 넓고 목소리 큰 영재는 준영 인생에서 유일하게 계획대로 되지 않는 연애를 선물한다.

반면 즉흥적이고 감정적이지만 그 솔직함이 매력인 여자 이영재 역의 이솜. 부모님 없이 단 하나뿐인 오빠와 의지하며 자랐고, 남들 놀 때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는 게 목표다. 스무 살, 대학을 포기하고 꿈 많은 미용 보조로 사회에 발을 디딘 영재는 첫 캠퍼스 생활에 들뜬 친구들에게 이끌려 대타로 나간 미팅에서 자신과는 정반대의 남자 준영을 만난다.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너도 인간이니’ 등 다양한 매력을 드러낸 서강준이 촌스러운 남자 온준영으로, 영화 ‘소공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었던 이솜이 활화산 같은 여자 이영재로 변신할 예정이라 궁금증을 모은다.

제작진은 “연애를 하다 보면 타인의 눈에는 특별하지 않지만, 본인들에게는 콩깍지 매력을 발견하곤 한다. 전혀 다른 두 남녀가 짧고도 긴 연애 사계절을 통해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연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박희권, 박은영 작가, 섬세한 연출로 메시지와 재미를 모두 잡는 표민수 감독, 여기에 대세 배우 서강준과 이솜이 합류, 올가을을 진짜 연애의 설렘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3의 매력’은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영화 ‘멋진 하루’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하며, 드라마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의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는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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