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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3년 만의 안방극장’ 현빈, ‘알함브라’로 드라마 흥행세 회복할까

배우 현빈이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하 ‘알함브라’)는 드라마는 사업차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한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가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다.

‘W’,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등 독특한 소재의 작품으로 사랑받았던 송재정 작가와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국내 드라마 최초로 AR(증강현실)게임 소재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스페인 그라나다의 이국적인 풍경 아래 CG로 구현된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신선함을 안길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현빈이 주연으로 나섰다는 것. 현빈은 극중 공학박사 출신 IT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 역으로,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앞선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도 현빈은 증강현실이라는 생소한 소재에 상상 속 연기를 펼쳐야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반복된 촬영으로 스스로의 ‘레벨업’을 통해 제대로 매력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현빈은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하이드 지킬, 나’ 이후 영화 출연을 이어왔다. 지난해와 올해 벌써 네 편의 영화를 선보였으며, 그 중 ‘공조’로는 780만 관객을, ‘꾼’은 400만 관객을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스크린에서 승승장구한 것과는 달리 브라운관에서는 부진했다.

3년 전 선보인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을 톱스타 반열에 올렸던 SBS ‘시크릿 가든’ 후 4년여 만에 출연한 드라마였으나, ‘시크릿 가든’의 명성을 잇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8.6%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던 1회 이후 계속 하락한 시청률은 후반부 3%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현빈의 군 제대 후 드라마 복귀작이자 1인 2역 연기에 나선 작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내 이름은 김삼순’ ‘눈의 여왕’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드라마 흥행세를 이어왔던 ‘현빈’이라는 이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

때문에 3년 만에 돌아올 그의 모습에 시선이 쏠리는 것. 특히 전에 없던 소재의 작품에 도전하는 만큼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흥행여부의 관건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현빈이 “다양한 장르들이 복합적으로 결합 돼 있고 탄탄한 스토리로 잘 풀어냈다. 곧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라고 하고 상상해서 보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던 만큼, 과연 이번 작품을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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