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파니가 부친 '빚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티파니의 소속사 Transparent Artist 측은 5일 "안녕하세요, 티파니 입니다. 어제 보도를 통해 과거 아버지로부터 상처를 입으신 분의 글을 접하고 무겁고 죄송스런 마음과 함께 심려 끼쳐드린 많은 대중들께 제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티파니는 "사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으며, 저도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당하기도 했고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제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티파니는 "그렇기에 소중한 멤버들과 주변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될까봐 항상 두려웠습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과 제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로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한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되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티파니는 "이렇게 좋지않은 소식으로 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런 아버지에게 오랜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과 또 저와 관련된 일로 상처 받았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티파니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쓴이는 지난 2007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의 소개로 티파니 부친 황 씨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황 씨에게 골프장 내 그늘집 임대 계약금 2000만원과 필리핀 내 광업권 및 채굴 허가 신청 및 취득, 중장비 임대료 등을 더해 모두 3500만원을 지급했다"며 "그러나 골프장 인수건은 전부 사기였다. 황 씨를 찾아가 돈의 반환을 요구하자 책상 위에 총을 올려놓고 황 씨는 '기다리면 돈을 줄테니 가서 기다려라'라고 협박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티파니의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티파니 입니다.
어제 보도를 통해 과거 아버지로부터 상처를 입으신 분의 글을 접하게 됐습니다. 무겁고 죄송스런 마음이 들어, 심려 끼쳐드린 많은 대중분들께 제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도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제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소중한 멤버들과 주변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될까봐 항상 두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은 반복이 됐습니다. 결국 제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런 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과 또 저와 관련된 일로 상처 받았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