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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권해효, "악역 캐릭터? 드라마 보다 현실이 압도"

▲권해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권해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왕이 된 남자' 권해효가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권해효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의 행동에 대척점에 서서 충돌을 만드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내가 악역을 할 수 있다는 꿈은 버렸다. 현실이 드라마를 압도하는 시대에 살다보니까 더 나쁜놈을 어떻게 만들지 싶어서, 그 꿈은 버린지 오래다. 2019년도에 이 드라마를 왜 만들까. 국가는, 나라는, 권력은 누구를 위해 만들까 라는 질문인 것 같기도 하다. 그 질문을 던진 자의 역할로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소신있게 말했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영화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7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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