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녹여주오' 1999년의 지창욱과 원진아가 냉동 캡슐 안에 갇혔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한국 방송 대상에서 예능 PD상을 수상한 마동찬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그가 계획 중인 새로운 프로젝트는 냉동 인간 프로젝트였다. 마동찬은 "무모하니까, 아무도 하지 않으니까 내가 하겠다는 거다. 이건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역사적인 사명이다. 누군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동찬은 여자 실험 참가자를 구했다. 그는 실험 예능의 알바생 중 한 명이었던 고미란을 점찍었다. 조연출 손현기(이홍기)는 고미란에게 냉동 인간 프로젝트 참여를 권유했다. 그러나 고미란은 "인권이 유린되는 기분"이라며 "사람을 우습게 본다. 나더러 냉동인간이 되라는 말이냐"라고 거절했다.
마동찬은 "나는 내 심장이 시키는 대로 한다. 그게 뭐든 내 머리보다는 심장의 말을 듣고 살았다"라며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래야 죽는 순간 후회하지 않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마동찬의 여자친구 나하영(채서진)는 "내가 널 사랑하게 된 것도 그래서"라며 "꼭 살아 돌아와라. 그 실험에서"라고 말했다. 마동찬은 나하영에게 반지를 선물했다.
마동찬은 고미란 설득에 나섰다. 그는 고미란을 직접 찾아가 "이 실험이 성공하면 약으로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내가 그런 역사적 혁명의 한 페이지에 직접 참여한다는 게 너무 멋지지 않냐"라고 했다. 고미란은 아픈 동생을 떠올리며 "정말 고쳐질 수 있을까요"라며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동찬과 고미란이 참여한 냉동 인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냉동 인간 프로젝트는 애초에 24시간으로 기획됐지만 실험을 진행한 황갑수(서현철) 박사가 해동 2시간 30분 전 갑자기 실험실을 떠났고, 누군가에게 쫓기다가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 황 박사의 사고로 마동찬과 고미란은 해동되지 못한 채 그대로 냉동 인간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