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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화성 연쇄 살인사건 진범 이춘재의 자백 그리고 몽타주에 담긴 '조작 의혹'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사진제공=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사진제공=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이춘재 자백의 나비효과가 밝혀진다.

31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이춘재 자백의 나비효과가 다뤄진다. 현재 화성 8차 사건은 당시 용의자였던 윤 씨의 재심 추진과 함께 화성사건 당시 조작됐던 허위자백들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제작진은 ‘청주 여공 살인사건’의 무죄 피고인 박 씨를 만나 인터뷰하고, 당시 경찰이 실제 배포했던 용의자 몽타주를 긴급 입수했다. 28년 만에 처음으로 박 씨가 털어놓은 허위자백의 과정은 제작진과 전문가도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는 “파출소 두 곳을 전전하며 일제 강점기에서 남영동까지 이어온 이른바 ‘짬뽕 국물 고문’이 자행됐고, 자백을 번복했다는 이유로 교도소에서 2년 내내 수갑을 차야 했다”라고 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용의자의 몽타주였다. 박 씨는 “내 머리는 긴 머리다. 처음 탐문 수사 당시 몽타주 용의자는 스포츠형 머리였는데, 나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나서 머리카락이 길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입수한 몽타주는 박 씨의 곱슬머리와 얼굴형, 이목구비까지 너무 흡사했다. 전문가는 너무 닮은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과연 몽타주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또한 제작진은 당시 용의자를 목격했던 여성을 어렵게 만났다. 피해 여고생 박 양은 살해된 당일, 같은 장소 같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강도피해를 당했던 피해자이자 유일한 목격자였다. 목격자는 제작진에게 경찰에 의해 몽타주가 만들어졌던 과정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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