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서는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의 피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수처럼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낙원여인숙 식구들과 구성호텔 사람들이 한 컷에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낙원과 구성 두 집안 식구들이 서로를 마주 본 채 일렬횡대로 나란히 쭉 서 있는 구도다.
먼저 낙원여인숙 식구들은 CEO 복막례(윤여정)부터 금박하(박세완), 최거복(주현), 만호(정석용), 금희(고수희) 그리고 갓난아기인 열무까지 총출동했다. 이에 맞서는 구성호텔 역시 나왕삼(한진희) 회장을 비롯해 손자 나해준(곽동연)과 손녀 나해리(박아인)를 포함해 도도희(박준금), 오인숙(황영희), 두 며느리까지 온 집안 식구들이 나섰다. 두 집안의 대결 구도는 마치 어벤져스 군단끼리 분열했던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포스터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가 느껴진다.
이어 구성호텔 사람들 앞으로 한 발자국 성큼 다가간 주현과 가소롭다는 듯 여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진희는 불꽃 스파크 작렬하는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지금은 그 어떤 움직임도 없지만 이 중 누군가 손가락이라도 까딱 먼저 움직이는 순간, 바로 육탄전이 시작될 것만 같은 비장함이 흐른다.
낙원여인숙 최장기 투숙객인 오지호(감풍기)와 예지원(방은지)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한 두 집안 식구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오지호는 이전과는 달리 당황한 표정을 지은 채 멀찍이 떨어져 금방이라도 도망칠 것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 그런가 하면 예지원은 낙원여인숙의 공식 사고뭉치답게 당장 대형사고를 칠 것만 같은 심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