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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진품명품' 소치 허련의 8폭 병풍ㆍ먹감연상문갑ㆍ청화백자수복문대발의 가치는?

▲'TV쇼 진품명품' (사진제공=KBS1)
▲'TV쇼 진품명품' (사진제공=KBS1)
'TV쇼 진품명품'에 소치 허련의 8폭 병풍, 먹감연상문갑, 청화백자수복문대발 등 고미술품이 등장한다.

17일 방송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는 아름다운 의뢰품 세 점이 소개된다. 개그우먼 김보화, 배우 이동준, 방송인 하지영이 출연한다.

첫 번째 의뢰품은 사군자와 소나무 등을 그린 수묵화 8폭 병풍으로, 기품이 느껴지는 그림과 거칠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글씨로 쇼감정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사롭지 않은 이 그림의 작가는 남종화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는 소치 허련. 추사 김정희가 가장 사랑했던 제자로도 잘 알려져 있는 서화가다.

의뢰품은 83세 말년작임에도 불구하고 붓놀림에서 힘이 느껴진다는 극찬을 받았다. 의뢰인이 소치 허련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오랫동안 공들여 수집한 이 병풍의 추정 감정가는 과연 얼마였을까? 추사와 소치의 첫 만남부터 추사에게 배우고 익힌 소치 허련 선생 그림과 글씨의 특징, 그림과 딱 어울리는 화제의 내용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두 번째로 소개된 의뢰품은 고풍스러운 목가구 한 점. 문방사우를 보관하던 연상과 작은 물건을 보관하는 문갑이 합쳐진 독특한 형태로 희소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연상문갑의 아름다운 무늬 또한 눈에 띄었다.

오래된 감나무 중에서도 20%만 나온다는 먹감나무를 마감재로 썼기 때문이다. '먹감연상문갑'을 통해 견고하면서도 자연미를 살린 한국 전통 목가구의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이날 '쇼 진품명품'에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엄청난 크기의 백자 그릇도 소개된다.

지름 25cm, 높이 16cm. MC 강승화 아나운서의 얼굴보다도 한참이나 큰 이 그릇의 용도는 과연 무엇일까? 푸른색 안료로 그려진 커다란 문양에 담긴 의미와 제작 수준, 그릇의 쓰임새는 무엇일까.

한편 1995년에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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