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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의 팝핀현준, 설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

▲'살림남' 팝핀현준(사진제공=KBS2)
▲'살림남' 팝핀현준(사진제공=KBS2)
'살림남'의 팝핀현준이 설암으로 떠나보낸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지었다.

팝핀현준은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설암으로 아버지를 먼저 보내드렸다고 전했다.

이날 팝핍현준의 어머니는 미국에서 온 시누이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나는 불화가 한번도 없었다. 시누이를 보면 남편을 보는 느낌이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현준이를 보면 종종 남편의 모습이 보인다. 먹는 것도 꼭 제 아빠처럼 먹는다"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어머니 마음에 아버지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저를 통해 아버지를 보시는 듯하다"라며 "2004년이었다. 아버지는 설암을 앓고 있었다. 굉장히 힘들었다. 병원비가 3천만원이 넘는 큰 돈이었다. 그때 천만원 밖에 없어서 막막했다. 병이 악화된 다음 수술을 했는데 결국 지켜보다가 떠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실에 못 들어가고 비상구에서 한참을 울다가 겨우 들어갔는데 아버지는 이미 의식이 없으셨다. 그때 돌아가셨다. 빨리 들어가서 손도 잡아줬어야 하는데 바보같이 왜 울었을까 싶다. 그때가 가장 화난다"라고 회한의 눈물을 터트렸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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